[마켓인사이트]국고채 3년물 1년 만에 1.8%대

이 기사는 11월24일(16:13) 자본시장의 혜안 ‘마켓인사이트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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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일 연속 상승(채권 가격 하락)하며 1년 만에 연 1.8%대로 올라섰다.

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.036%포인트 오른 연 1.811%에 거래를 마쳤다.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0.086%포인트 급등하면서 작년 11월9일(연 1.803%) 이후 1년 만에 연 1.8%대에 진입했다.

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 대비 0.043%포인트 상승한 연 2.182%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.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 1만4326계약(액면가 1조4326억원), 10년 만기 국채 선물 2106계약(2106억원)을 내다팔며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.

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“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의 11월 회의록을 통해 ‘12월 미 금리 인상’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채권 가격을 끌어내렸다”고 했다.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11월 회의에서 “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이른(relatively soon)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”고 의견을 모았다.

하헌형 기자 hhh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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